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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자동차·바이오 융합학과 개설 … 21세기 유망 분야 경쟁력 U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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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태양광자동차경주대회에서 수상한 국민대 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국민대]

국민대는 수도권대학 특성화(CK-II) 사업과 산학협력선도대학(LINK) 육성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집중과 선택을 통해 경쟁력을 키운 결과다. 이를 위해 강점인 자동차·융합디자인·융합기·인문예술·바이오융합과 Active Aging(활기찬 노년) 등 21세기 신 유망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국민대는 올해 CK-II 사업에서 총 6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재학생 수가 1만 명을 넘는 대학들 중 최다 규모다. 교육여건·교육역량 강화에 쓰일 정부 지원액이 2018년까지 200억 원에 이른다.

국민대의 특성화 사업은 틈새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서다. 국민대는 이를 위해 학생과 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설문을 통해 교육목표를 설정한다. 그에 따라 교육 체계와 성과를 평가함으로써 진로 지도에 필요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개선, 학사관리 정보시스템 구축, 첨단 강의녹화 시스템, 멀티미디어 모바일 기기 활용 학습 등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갖춰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국민대는 올해 자동차융합학과·자동차IT융합학과·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바이오발효융합학과를 신설, 학문간 연계로 틈새융합분야 특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민대가 혼을 쏟는 또 다른 분야가 산학협력이다. 2014년 LINC 신규 선정평가에서 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특성화 분야인 Future Mobility와 Health Care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육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채용평가제다. 채용할 때 산업현장 경력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다. 또한 산학협력에 전념하도록 신기술·제품 인증, 기술경영 자문·이전, 기업부설평가연구소 유치, 교원·학생 창업, 인턴십 프로그램 유치, 현장실습 위주로 교수 평가항목을 확대·변경했다.

 학생 실무교육도 넓혔다. 현장실습학기제·창업휴학제 등을 마련, 창업을 위해 사업모델 실험 시설과 제도를 만들었다. 현장실습도 해외로 확장했다. LINC 참여 학생들은 독일 자동차, 이탈리아 디자인, 건강의료 나파밸리 등으로 구성·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의 실리콘밸리 진출을 돕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 모임인 K-Group 대표단을 멘토단으로 위촉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동차융합대는 현대자동차 자동차트랙 계약학과에 이어 올해부터 독일 KIT·BOSCH·IPG 등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해외 인턴십을 운영한다.

 임홍재 LINC사업단장은 “국민대 학생들은 자동차공학·디자인·정보통신·생명공학·나노기술 분야에서 세계대회 상을 휩쓸고 있다”며 “이론에서 현장 중심으로 교육을 바꾼 덕”이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입학 정보 admission.kookmin.ac.kr
문의 02-910-4123~8
주소 서울시 성북구 정릉로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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