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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 높은 명품관도 '한여름 블랙프라이데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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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고가 유명 브랜드도 여름세일 대열에 합류했다. 갤러리아명품관은 1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0여 해외 명품패션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판매하는 ‘갤러리아 클리어런스 세일’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60%가 행사장이 아니라 본 매장에서 할인제품을 판매하고, 4주 내내 세일을 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파격 명품할인 행사다.

 올 여름은 이례적으로 역대 최대규모를 내세운 할인행사가 경쟁적으로 열리고 있다. 연말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7월에 할 정도다. 바캉스 특수만으로는 해결이 안될 정도로 소비침체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일보 7월 17일자 B1면> 콧대높은 명품마저 ‘한여름 유통대전’에 가세한 배경이다.

  갤러리아명품관 문성근 영업기획팀장은 “별도 행사장에서 3~4일만 열리는 ‘명품대전’과 달리 이번 세일은 원래 매장을 활용해 공간이 충분한데다가, 세일 기간도 길기 때문에 브랜드나 상품이 훨씬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구희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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