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서 폭약폭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안양】6일 상오 8시18분쯤 경기도 시흥군 군자리 거모리 1507 이만흥씨(72)집에 세들어 사는 안재수씨(35)의 부인 장기순씨(25)가 부엌에서 밥을 짓다 아궁이에서 뇌관 1개와 0.5「파운드」짜리「다이너마이트」15개가 폭발, 그 자리에서 숨지고 25평 한옥이 반파됐다.「다이너마이트」와 뇌관은 반월공단 삼호개발 발파장에서 일하는 안씨가 집에 가져다 놓았던 것으로 이날 장씨가 이를 모르고 나무토막과 함께 아궁이에 넣고 불을 때다 폭발한 것.
폭파 당시 남편 안씨는 집을 나간 뒤였으며 집에 다른 사람이 없어 그밖의 피해는 없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