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입은 김서연 미스코리아眞…57년만에 첫 탄생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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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22·이화여대 경영학)이 2014 미스코리아 진이 됐다.

172.8㎝ 52.4㎏에 33-24-35인치의 몸매를 자랑하는 서울 진 김서연은 15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5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본선에 오른 미녀 48명을 제쳤다.

이날 대회에서는 1957년 제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개최된 이후 처음으로 비키니를 입은 미스코리아들이 당당한 워킹을 뽐냈다.

최고 영예인 진으로 선발된 서울 진 김서연 역시 비키니 차림으로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우아하고도 당당한 자태가 돋보였다. 특기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 취미는 피아노와 비올라 연주이며. 장래희망은 뉴스앵커다.

김서연은 진에 선발된 직후 “머리 위의 왕관의 무게가 느껴진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어젯밤 너무 피곤해 잠을 자지 못하고 2~3시간 잤다”고 고백했다. 또 “이 자리는 내 노력만으로 이루어지진 않았다. 조직위원회들과 응원·격려해 준 친구, 가족들 모두 고맙고 사랑한다. 대표의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진 신수민(20·위덕대 항공관광학)과 경기 미 이서빈(21·한국외대 태국어)이 선으로 뽑혔다.

경남 선 류소라(20·서울예대 한국음악), 대구 미 백지현(21·계명대 성악), USA 미 이사라(23·아트센터칼리지오브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전북 미 김명선(21·전북대 신문방송학)이 미를 차지했다.

우정상은 강원 선 박가람(22), 매너상은 이사라(23), 포토제닉상은 경남 진 주가을(20), 엔터테인먼트상은 광주전남 미 고은빈(21), 인기상은 USA 선 허진(24)에게 돌아갔다.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부터 조직위원회는 수영복 퍼레이드 및 심사에서 기존의 원피스 수영복 대신 파격적인 비키니 수영복을 적용했다. 공개된 후보자들의 프로필 사진에서도 비키니 자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던 푸른 원피스 수영복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뉴시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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