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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대 결시생 많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80학년도 전기대학입시는 예년에 비해 결시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부터 특차무시험 전형의 범위가 크게 넓혀졌고 2중지원이 가능했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필답고사를끝낸 대학별 결시자 집계를 보면▲연세대가 가장 많아 전체응시자7천9백51명중 무려 30%인 2천3백91명이나 됐고▲서울대가 1천5백69명으로 총지원자(9천3백70명)의 16·2%나 됐다. 지난해의 서울대지원자중 결시자는 9백60명이었다.
또▲고려대는 예년에 비해 2배가 넘는 7백85명(총지원자의 9·8%)▲이화여대 5백20명 (10%)▲숙명여대 5백l명(11%)▲서강대가 1백19명(4·6%)이 시험을 포기했다.
이밖에 지방대학가운데서도 전남대 8백67명, 충남대 5백80명, 조선대는 2백20명이 결시했다.
이같은 수험생들의「결시사태」에 대해 대학당국자들은 예시성적이 크게 높아져 대학지원에 혼선을 빚었던 수험생들이 지나치게 눈치작전을 펴 2중지원을 했다가 경쟁율이 낮은 대학에 응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대간호학과는 모집정원 80명에 1백78명이 지원했디가 75명만이 응시, 정원에 5명이나 미달하는 이변을 낳기도 했다. 서울대에서 결시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사범대로 2백9명이나 됐고▲인문대가 1백55명▲사회대가 1백36명이었다.
이에따라 서울대의 평균경쟁율은 당초 2·8대1에서 2·5대1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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