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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ㆍ연대 서전장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전국남녀농구>
제34회 전국남녀 종합농구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부 경기에서「리바운드」가 우세한 삼성과 연세대가 여유있게 대승, 서전을 장식했다.
13일 장충체욱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A조에서 삼성은 박인규(26점) 안준호(22점) 진효준 (18점)「트리오」의 폭발적인「슛」으로 대학의 강호 한양대를 81-61로 대파했으며 B조의 연세대는 1년생 김지준이 혼자 3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으로「팀웍」이 난조를 이룬 해군을 82-65로 완파했다.
한편「프리·올림픽」(5월·「불가리아」)에 대비, 강훈중인 대표선수들이 빠져 수준낮은 경기를 펼치는 여자부에서 전력손실이 없는「코오롱」은 조경임·전숙등 실업1, 2년생들의활약으로 조흥은을 67-50으로 격파,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 선경(A조)과 국민은(C조)도 각각 이겨 역시 l승씩을 올렸다.
또 12일 첫날 경기에서 남자부A조의 노련한 기업은은 예상을 깨고 강호현대에 67-65로 신승, 기염을 토했다.
삼성은 이날 1m75cm의 단신 이동균의「어시스트」와 박인규· 안준호의「슛」이 잘터져 10분께 24-14로 앞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三星의 철저한 수비에막혀 외곽「슛」만 난사하던 한양대는 오동근·윤득영등 장신「콤비」의 활약으로 1분께 34-30으로 쫓았을뿐「리바운드」마저 열세를보여 전반을 48-37로 크게 뒤졌다.
후반들어 한양대는 초반 철저한 대인방어로 삼성을 몰아치면서 맹렬히 역습, 내리 연속4 「골」을 성공시켜 48-45까지 바짝 쫓았다. 그러나 5분30초동안「슛」이 불발하던 삼성은 진효준의「슛」이 거푸 터지면서 불이붙어 점수차가 벌어져 결국 10「골」차의 대승을 장식했다. 삼성은 주력인 이성원·최부영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빠지게 된데다 이날 신동찬마저 전반10분께「러바운드」를 다투다 윗니2개가 빠지는 큰 부상을 입어 선수부족으로 앞으로의 경기에 차질을 빚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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