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유원지 12만평 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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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올해 총55억2천만원을들여 도봉산유원지(12만평)를 설악동개발방식에 따라 정비키로하고 우선 14억4천만원을들여 철거건물에대한 보상작업에 나섰다.
시가 확정한 도봉산지구정비계획에따르면 유원지내 계곡에 난립한 3백23동의 주택·매점등을 모두 철거하고 유원지진입로변의 한군데로 모다 이주단지·연릭식상가·주차장·「스포츠」시설등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8천평의 이주단지는 대지50∼70평, 건평20평이상의 주택 1백20동이 들어서며 이는 취락구조개선방식으로 개발된다.
시는 이 이주단지 위쪽에 4천7백평규모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차장건너편에 6백20평규모의 연립식상가를 조성키로 했다.
이 상가는 6동의 건물에 건평5∼10평의 점포80개소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국제규격의 수영장 및 정구장등을 만들고 지금의 폭 8m·길이 6백20m의 진입로를 폭 25m로 확장·포장키로 했다.
시는 이밖에 놀이시설등 위락단지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자연경관을 될 수있는대로 그대로 보존한다는 원칙에따라 이를 백지화했다.
시는 이번에 조성하는단지에는 더이상 일체의 주택·점포등이 들어서는 것을 강력히 규제키로했다.
내년말까지 정비계획이 완성되면 자릿세·술집등이없어져 도봉산유원지가 크게 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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