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돌렸던 병협-의협, 끝내 손 잡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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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협이 소통과 화합을 위한 첫 걸음을 땠다.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는 14일 각 협회 임원 간담회를 개최해 의료계 공동 관심사에 대한 정책 공조를 논의하는 ‘상설 정책협의기구’ 구성과 운영에 전격 합의했다.

▲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료계 현안을 논의하는 '상설 정책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대한병원협회 제공>

병협과 의협에서 각각 16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간담회에서 병협 박상근 회장은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9회말 상태에서 구원투수”라고 표현하며 “의료계의 정책 공조를 위해 상설정책기구를 만들어 공조하자”고 제안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도 모두 발언을 통해 “가장 가까워야 할 두 단체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공감의 뜻을 전했고, 같은 자리에서 의협 김성훈 부회장은 양 단체 임원을 당연직 이사로 상호 임명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 지난 2009년 이후 사실상 5년만에 정책위원회의 부활이다

의협은 대통합혁신위원회를 만들어 이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며, 두 단체는 향후 정기적인 간담회를 열고 관련 사항들을 논의해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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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lif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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