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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무섭다 vs 갱년기가 무섭다’를 주제로 스타 부모와 자녀의 토크 공방전이 펼쳐진다. 1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JTBC ‘유자식 상팔자’에서다. 손보승(17)군이 엄마 이경실(사진) 때문에 구급차를 부를 뻔한 사연을 공개한다. 손군은 “며칠 전 화장실에 쓰러져 계신 엄마를 발견했다.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119를 불러야 하는지 엄마를 흔들어 깨워야 하는지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고 말한다. 알고 보니 갱년기가 와서 더위를 자주 느끼게 된 이경실이 시원한 화장실 바닥에서 누워 잤던 것. 이경실은 “아들이 많이 놀랐던 것 같은데 갱년기 증상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날 출연한 석주일의 아들 석능준(14)군은 “아빠가 확실히 갱년기다. 가족끼리 TV를 볼 때 아무도 안 우는데 혼자 우셨다”고 폭로한다. 석주일은 “얼마 전 힘 센 곤충이 약한 곤충을 잡아먹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울었다. 이러다 영화처럼 샤워기 틀어놓고 울까 봐 내 스스로가 무섭다”고 말한다.
이정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