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일 세종회관서 내한공연 갖는 미국립농아극단원들 프로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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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6∼8일 세종문화회관소강당에서 내한공연을 갖게될 미「국립농아극단」단원 20명이 5일 내한한다.
이들은「스태프」에서 연기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학사·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농아연극의 전문가들.
67년 농아극단을 설립한 이래 이 극만을 이끌어온「데이비드·헤이즌」는「유진·오닐·센터」의 부대표.「하버드」대와 영국「올드·빅」에서 연극수업을 쌓았다. 『더· 큐어· 폘로』와『발코니』등으로 여러차례에 걸쳐 최고무대장치상을 받았으며『스트링즈』 로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했다.『우리 읍내』에 출연하는「에드먼드·워터스트리트」는「워싱턴」의 농아대학인「겔라우데」대를 졸업하고 68년 농아극단에 입단, 『비평』 『밀크우드에서의 노래』『제3의 눈』『보이체크』등에 출연했다.
「코네티커트」대 연극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오닐·센터」의 정기농아극작협회를 주관하고 있다.
「에드먼드」의 부인이기도한 「린더보브」는「농아극단」에 7년간 몸담고 있으면서『청사진』『비평』『스가나렐』『밀크우드에서의 노래』『여행』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역시 「겔라우데」대츨신으로 TV의 어린이 「프로」인 『세서미·스트리트』에 정기출연하고 있다.
『우리읍내』 『어린소녀와여우』에 출연한다.
「패트리크·이빌」은 7형제중 다섯이 농아인 가정에서 태어나 「겔라우데」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이 대학에서 강의를 맡고있으며 농아극단 단원양성학교를 5년간 지도해 왔다. 『우리읍내』 『어린소녀와 여우』 에 출연.
「리터·코리」는 「겔라우데」 대재학때부터 연극활동을 해온 여배우로 연기 뿐아니라 조연출과 「발레」지도를 담당하기도 했다.
그녀의 아버지「찰즈·코리」는 농아극단 창설 「멤버」중 한사람이다. 『우리읍내』 『나방이와 별』 에 출연.
「캔데이스· 브뢰커」는 부모가 농아이기 때문에 자신은 정상인인데도 농아극단에 발을 들여놓았다. 수화를 능숙하게 구사, 농아통역자격증을 갖고 있다. 「뉴올리안즈」대졸업.『우리읍내』 『어린소녀와 여우』『나방이와 별』에 출연.
이밖에 무대감독「베티·비크먼」 과 「스티븐·호」 그리고 기술감독「마크·킨드쉬」,의상담당 「데비·보스워드」는 정상인으로 다른극단에서 활동하다 70년대후반부터 농아극단에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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