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사용 33%, 용변 후 비누로 손 씻지 않으면 세균이…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비누 사용 33%’.

용변 후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이 33%인 것으로 조사됐다. 7년 전과 비교해 손씻기 인식은 개선됐지만 실천하는 숫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도 손 씻기 실태’ 자료에 따르면 화장실에 다른 이용자가 있을 경우 손 씻는 비율은 74.8%로 없어도 씻는다는 응답(65.9%)보다 8.9% 높았다. 또 평소 성인은 66.7%, 초중고생은 62.4%가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시간 정도만 손을 씻지 않아도 손에 약 26만 마리의 세균이 살게 된다. 손만 청결히 유지하면 수인성 감염병의 약 50~70%를 예방할 수 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 때문에 장티푸스, 수족구, 중동 호흡기증후군, 눈병 등 여러 감염병 유행 가능성이 커져 손씻기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용변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비누를 사용해야 대부분의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손등을 비롯해 구석구석까지 씻어야 세균 감염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부터 9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는 ‘전국민 손씻기 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