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북한 탁구팀을 초청 5대도시 순회 경기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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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탁구협회는 오는 12월중 남북한탁구「팀」을 초청, 미국 내 5대 도시에서 친선경기를 갖자고 5일 대한탁구협회의 견해를 타진했다.
미국탁구협회의 「시프」회장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로부터 북한탁구「팀」을 미국에 초청해달라는 수차의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밝히고 남북한「팀」을 동시에 초청, 미국 내 5대 도시에서 순회경기를 갖는 것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4월 평양에서 개최된 제35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세계정상급인 한국의 참가를 거부하면서 미국「팀」의 출전을 기회로 미국에 탁구「팀」파견을 추진, 「핑퐁」외교의 추파를 보냈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에 대해 북한이 미국 측 제의를 받아들여 선수단을 보낼 경우 한국대표선수단을 미국에 파견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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