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1호기 가동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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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28일부터 57일간 핵연료교체기간을 이용, 정밀안전점검을 받기 위해 가동이 중지된다.
15일 한전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이번의 핵연료교체는 고리1호기가 77년 6월 19일 점화 후 처음으로 1백21개의 핵연료다발가운데 3분의 1인 40개를 새것으로 갈아 끼우며 25일간에 걸친 교제작업에 이어 한달 동안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점검반은 현경호 원자력연구소장을 단장으로 원자력연구소 전문가 30명, 과기처와 한전관계자 10여명 등 국내 원자력관계 과학기술진이 총동원되고 건설회사인 「웨스팅·하우스」「잉글리시·일렉트릭」「조지·윔퍼」사 관계자도 참여한다.
이번 점검에서 관계기관은 지난 5월 점검 때 조사할 수 없었던 원자로 격납용기안의 냉각제 「펌프」(1차 계통)와 「터빈」·발전기까지 완전 해체, 정밀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3월에 고장났던 주 급수「펌프」와 각종 「밸브」등도 주요점검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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