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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제2종합청사일대에 「이상도시」를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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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부 제2종합청사가 들어서는 경기도시흥군과천면 문원리및 관문리일대에 건설될 과천신도시규모는 계획인구 4만5천명에 1만30호의 주택이 들어서는것으로 최종결정됐다. 건설부는 9일 고위층의 재가를 얻어 과천도시개발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도시개발계획에 따르면 서울의 위성도시가될 과천신도시는 국내최초의 이상향(이상향) 시급(시급)도시로 건설한다는 방침아래 서울에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 왕복통근할수있는 「베드·타운」으로 건설키로하고 정부청사가 들어서는 20만평을 비롯, 주택·학교등 공공시설을 포함한 69만6천평등 총89만6천평의 대지위에 l∼3단계로 나누어 79년말부터 오는 83년까지 개발, 새로운 도시를 만든다.
대지면적기준 서울여의도 정도가 될 이 과천시는 반월공업단지가 단지안에서 자급자족할수있는 공업도시인데 반해 서울인구분산책과 관련, 서울에 직장을 둔 사람이 출·퇴근할수있는 주거위주의 위성도시를 만들고 서울에서 정부제2종합청사로 이전하는 행청관청의 인구를 상주케하는 서울부도시(부도시)의 성격도 가져 행정관청·학교등 공공건물과 주거의 건물높이등을 조화시킨 「스카이·라인」을 고려하여 구상한 최초의 이상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오는 83년까지의 계획기간안에 정부3백79억원·주공 2천5백6억원·민간 4백84억원등 총3천3백69억원을 들여 주거지역 32만1천평, 상업지역4만2천평, 공원녹지 16만4천평, 도로등 기타대지 16만9천평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이같은 조성대지면적에 계획인구 4만5천명의 인구가 상주할 것으로 잡고있으나 신도시가 들어서면 실거주인구는 7만∼8만명에 이를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구체적 개발계획은 ▲정부투자부문은 도로와 기존국민교이외에 새로 국민교신설 3개교, 현존 중·고교 각 1개교에 각각 1개교씩 증설하고 ▲주공투자는 가능한한 주공이 주택을 지어분양키로 하고 단독·연립주택 1천1백10호, 「아파트」(최고10층) 8천9백20호건설 ▲민간부문은 신시가지개발구역안 가옥소지자에게 70평이상씩의 대지를 분양. 가옥을 건축하는 것등으로 되어있다.
한편 과천시가 신행정도시겸 「베드·타운」인 특수성을 감안, 전원도시의 특성을 높이기위해 표고(표고) 60m이상은 전부 녹지로 보전함과 아울러 통신·전기시설을 지하로 하여 전주(전주)및 담장이 없는 도시로 건설한다.
또 정부제2종합청사(8층)를 중심으로 주위 야산등 자연환경에 맞도록 건물높이를 균형있게 맞추고 지번(지번) 호칭에 시·동·가구·가·필지순위의 서구식 주거표시방법을 적용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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