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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승용차충돌 7명 사망 호남 고속도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광주】29일 하오4시20분쯤 전남 장성군 남이 분향리 장흥부락 앞 호남고속도로(회덕기점 1백58km)에서 우유원액을 싣고 광주로 가던 해태유업소속 서울7가8123호 냉동 「트럭」(운전사 한공남·37)이 맞은편에서 오던 서울1S1422호「왜건」 승용차와 정면충돌해 「왜건」승용차를 운전하던 우재국씨(44·한국과학기술연구소연구원) 와 우씨의 미국인부인「엘리·루드」씨(29·미8군 간호원)·아들 상균군(3)등 일가족3명과 우씨의 매제인 서울신탁은행광주중앙지점장 김호직씨(44)·우씨의 여동생 우려순씨(32)·우지능씨(24), 그리고 김씨집가정부 김경숙양(15)등 모두 7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냉동「트럭」운전사 한씨는 중상을 입고 전남대의대부속병원에서 가료 중이다. 사고는 냉동 「트럭」이 시속 80km로 내리막길을 달리다 바퀴가 포장도로를 벗어나자 바로 잡기 위해 「핸들」을 잘못 꺾어 중앙선을 넘으면서 광주에서 서울로 가던「왜건」을 들이받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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