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올림픽」미용부문 금메달 이용민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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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국제기능「올림픽」미용부문에 한국이 참가한지 여덟번 만인 25회 「에이레」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이 나왔다.
『최선은 다했지만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경쟁이 워낙 심했으니까요.』 영광의 첫 얼굴 이용민양(20·대전 배일미용실 근무)은 금「매달」을 매만지며 기뻐한다.
머리를 다듬기 시작한지 6년, 미용실을 하는 언니 이용희씨의 어깨 너머로 배운 기술이 오늘의 영광을 차지한 것이다.
『미용은 주관적인 평가가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선수자신이 항상 명랑하게 웃는 것도 점수에 중요해요』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의 유일한 여성선수였던 이양은 특히 각국선수들에게 인기가 좋아 동료들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고..
이번 대회에 출제된 문제는 평상머리·염색·「퍼머」·「파티」머리 등 7가지.
『어린이 「커트」머리가 갑자기 출제됐어요. 다행히도 제 특기가 「커트」라 큰 도움이 됐어요.』
행복한 주부가 되기 위해 저축하고 있다는 이양은 『단순한 기술보다 창조적인 작업으로·서의 미용공부를 더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꿈을 편다. <장재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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