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자기주도학습 캠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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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은 집과 학교에서 벗어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기에 안성맞춤인 시기다. 이 때문에 영어 및 학습법부터 예체능 수업, 야외 캠프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다. 자녀의 알찬 여름방학을 기대한다면 자기주도적인 학습법을 익힐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눈여겨보자.

 주부 오현주(45·서울 목동)씨는 활발한 성격에 모든 게 원만하지만 공부에는 관심이 없는 중학생 아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 교사나 부모보다는 나이 차이가 덜 나는 대학생 형의 조언이 아이에게 공감대를 형성해 효과적일 것 같은데, 주변에 이를 도와줄 친척이나 지인이 없어 막막했다. 그러던 중 아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찾았다. 명문대생 1000여 명이 멘토로 참여하는 자기주도학습 캠프다. 오씨는 “단순히 일방적인 강의 형태 프로그램이 아닌 대학생 멘토가 진행하는 1:1 과목별 멘토링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오씨가 선택한 캠프는 중앙일보교육법인에서 주최하는 ‘공신캠프’. 전국 초등·중학생이 참가하는 자기주도학습 캠프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한다. 학습 수준 진단을 통해 기초를 다진 뒤 교육 전문가의 학습전략 강의와 명문대생의 멘토 강의를 통해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탄탄한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의 효과와 안전성이 입소문이 나 2010년부터 열린 이 캠프에 8000명 이상 참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이 캠프에 참여한 황은수(부산 센텀중3)양은 대학생 멘토의 진심 어린 조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공부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할 수 없게 되면 후회하게 된다’는 조언이 가장 와 닿았다고 했다. 황양은 “처음에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상했다”며 “평소 아무 생각 없이 공부했는데 캠프에서 공부를 하는 이유를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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