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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봉투」의 내용엔 함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20일하오 미대사관저에서 있은 김영삼신민당 총재와「글라이스틴」주한미대사간의 요담은 이례적으로 2시간30분이나 계속됐다.
미대사관측 요청에 의해 열린 이요담에 대해 김총재는『이미 오래전에약속된 오찬이었다』고 밝혔으나 YH사태이후인지, 아니면 그이전에 약속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
『무슨 얘기를 나누었는가』라는 질문에 김총재는『합의된 발표문 이외에는 말할 수 없다』면서『기자들 상상에 맡긴다』고 했다.
김총재는 낮12시30분 정동대사관저에 도착한 즉시 자신의 승용차를 내보냈다가 1시15분께 승용차가 다시 대사관저로 들어갔고 1시30분께에는 금덕룡비서실장이「콜·택시」를 타고 누런 봉투를 들고들어갔는데 봉투안에 무엇이 들어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김총재측은 함구.
한면 공화당의 박준규당의강서리도 22일「글라이스틴」대사와 만날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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