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 등 민속 무용에 "원더풀" 연발|공기총 사격 대회가 열리던 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이날 개회식에 이어 거행된 공개 행사엔 한국의 전통적인 민속 무용이 소개, 각국 선수단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선화예고 5명이 펼친 부채춤은 화려한 의상과 함께 인기를 모았으며 국악예고 50명의 학생들도 한국 고유의 농악을 보여 벽안의 서양 선수들은 「원더풀」을 연발했다.
제1회 세계 공기총 사격 선수권 대회는 본 경기에 앞서 국제 대회 규정에 따라 예비 경기를 19일까지 4일 동안 가졌는데 한국은 19일 「그랑프리」 남녀 공기 소총 개인전에서 서장운과 윤덕남이 각각 우승을 차지.
이로써 한국은 광선총 남자 입사 개인 단체 등 4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21일부터 열리는 본 경기에서의 전망을 밝게 했다.
박종규 대회 조직 위원장은 19일 「버마」 및 「방글라데시」 선수단에 공기소총과 공기권총 2정씩을 기증하고 기술 향상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회 연습 사격 4일째인 19일 하오 한미 1군단장 「로스」 중장과 김재명 부군단장이 태릉 국제 사격장에 나와 조직 위원회 관계자들과 담소했다.
이어 「로스」 중장은 연습중인 미국 선수단을 찾아가 종합 우승을 당부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