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역도인 바자노브스키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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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인니 역도선수권에 한국참관인으로 초청될 것"
「인도네시아」역도대표「팀」의 초청「코치」로 활약중인「폴란드」인「바자노브스키」씨(44) 가「폴란드」체육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왔다.
지난 28일 내한한「바자노브스키」씨는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동경에서 벌어지는 79년도「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전지훈련 차「인도네시아」역도대표 「팀」을 이끌고 한국에 온 것이다.
공산당인「폴란드」의「스포츠」인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바자노브스키」씨는『각종 세계대회를 통해 한국을 어느 정도 알고있지만 막상 와보니 모든 것이 생각이상』이라며 서울 종합경기장(강남구 잠실)의 웅장한 건축현장을 둘러보고「올림픽」을 열기에도 모자람이 없는 시설이라고 했으며 태릉선수촌은 매우 훌륭한 훈련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자노브스키」씨는 64년 동경「올림픽」때 역도「라이트」급에서「올림픽」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한 금「메달리스트」이며 61∼67년 사이에 세계기록을 무려 25번이나 경신했던 세계적인「스타플레이어」.「유럽」역도선수권대회에서도 7개의 금「메달」을 딴바 있는 천부적인 역도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75년 8월「인도네시아」의 초청「코치」(월2천「달러」) 로 부임,「아시아」에서 하위를 맴돌던「인도네시아」팀의 역도를 4년만에 중위권이상으로 올려놓았다.
「바자노브스키」씨는「바르샤바」대학 3학년 때인 57년 22살의 늦은 나이로 역도를 시작해 57년부터 72년까지 15년간 선수생활을 했다.
그는『역도선수에게 가장 요한 것은 자신을 이겨 가는 끈질긴 훈련』이라고 강조.
또『올해「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릴「아시아」5개국 친선 역도선수권대회에 한국이「참관인」자격으로 초청 받게될 것』이라고 전하기도. <조이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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