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스틴|태평양지역 협력기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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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글라이스틴」 주한 미대사는 26일 태평양 연안국가들이 지역협력기구를 발족시킬 시기가 성숙했다고 말했다. 「글라이스틴」대사는 이날 경주에서 열린 국제최고경영자「세미나」(능률협회주최)에서 태평양지역 협력기구는 경제정책조정, 무역 및 합작사업추진, 공업기술 이양촉진을 위한 유용한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종국적으로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같은 성격을 띈 기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라이스틴」대사는 한국의 기업들이 정부의 특별지원으로 직물·신발·「컬러」 TV의 수출을 통해 미국시장을 혼란시켜 왔다고 전제, 앞으로 너무 싼값으로 수출하는 등 통상기준에 어긋나는일은 삼가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라이스틴」대사는 미국의기술과 경험, 한국의「세일즈맨십」및 노동력이 결합되면 해외건설분야와 기계류·전자제품등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방대한 중공시장을 개척하기위한 공동노력도 제의했다.
한국은 현재 미국의 12번째 교역국이지만 80년대엔 7번째의 교역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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