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야에 조각위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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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산지바·레디」인도대통령은 최근 「모라르지·데사이」 수상의 사임으로 야기된 인도정국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18일 야당인 국민회의 당지도자 「Y·B·차반」씨(66)에게 새내각의 구성을 위촉함으로써 차기수상직을 놓고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다수당인「자나타」당에 일대 충격을 안겨주었다.
「레디」대통령은 「차반」씨가 야당의 공식지도자이며 또 「데사이」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했기 때문에 그에게 조각의 첫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위촉이유를 밝혔다.
그러나「차반」씨의 국민회의당이 총5백39석의 의회의석중 불과 76석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어 정당과의 연립내각의 구성이 불가피한데 이날 「레디」대통령을 접견하고 나온 「차반」씨는 3∼4일내로 의회에 다수세력을 확보해 내각구성에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최근「자나타」당을 이탈한 1백여의원의 지지를 얻기 위한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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