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집에 보관한 휘발유 폭발로 2명 소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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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진주】14일하오 7시30분쯤 진주시 봉곡동477의15 백원기 씨(27· 「택시」운전사)집 부엌에서 휘발유통 폭발로 불이나 방안에 있던 백씨의 아내 이연자 씨(26)와 아들 승일 군(3)등 모자가 불에 타 숨지고 백씨는 중화상을 입었다.
불은 백씨의 아내 이씨가 「플래스틱」휘발유통이 앉혀있는 선반(높이1m)밑에 연단 불을 피워놓고 방안에 들어간 새 연탄난로가 과열, 선반 위의 휘발유통이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부엌문 쪽 방문을 통해 방안으로 뻗어나가 불길을 피하지 못했다. 이 불로 백씨 집 부엌 쪽 방이 모두 불탔다.
백씨는 최근 휘발유 사기가 힘들어지자 13일 휘발유 5되를 사 집안에 두었다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이다.
피해액은 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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