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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한·중 노선 최다 … 중국 23개 도시 운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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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지난달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충칭 소학교에서 승무원이 꿈인 어린이들에게 직업체험 교육을 하고 있다.

6월 3일 중국 충칭시의 한 소학교에서는 ‘아름다운 기적’이 일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얼탕(二塘)소학교와 ‘아름다운 교실’ 자매결연을 맺은 것.

중소 학교에 컴퓨터 지원

아시아나항공의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아시아나가 중국 전역 21개 지점이 있는 중소 학교를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7개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오고 있다. 아시아나는 이날 학생들에게 교육용 컴퓨터 30대, 멀티미디어 장비 1대, LED전광판을 전달하고 승무원을 꿈꾸는 어린이에게 직업 특강을 해 큰 호응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문명영 중국지역본부장은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중국 내 지원이 필요한 학교 학생을 후원해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글로벌 사회공헌을 통한 한·중 민간외교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3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항하면서 한·중 최다 운항 규모를 자랑하는 항공사다. 운항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중국에서 실시하고 있다.

중국은 1989년부터 빈곤 지역 아이들도 충분히 교육받을 수 있는 ‘희망공정(希望工程)’ 사업을 전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나도 2012년부터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2012, 2014년 옌지·창춘·웨이하이·다롄·옌타이·난징·시안·톈진·칭다오·창사·하얼빈·청두·선전·구이린까지 14개 도시의 학교에 컴퓨터·피아노 등 학습용품을 지원했다. 자매결연을 맺으면 현지 아시아나 지점을 통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올해 이미 실시한 베이징·광저우·충칭 외에 선양·황산·항저우·상하이 등 7개 도시에서 3년간 진행한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아름다운 교실 외에도 2008년부터 상습 가뭄 지역인 서부 지역에 물저장고를 설치하기 위해 중국 시내 영업지점, 공항지점에 모금함을 비치하고 매월 일정 금액을 함께 적립하고 있다. 2010년 8월 11일에는 광복절 및 안중근 의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려 중국 하얼빈에 거주하는 유가족 안노길(97) 할머니를 방문해 냉장고와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안중근 의사 기념관 운영비를 전달했다.

그뿐 아니라 중국 청소년 기금회에 매월 불우학생 학비를 지원하며 희망공정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청소년기금회에 후원한 금액은 28만5000위안(약 5000만 원)에 달한다.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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