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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휘발유 2억대 밀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특수3부(하일부 부장·주광일 검사)는 5일 서울시내 일부 주유소에서 가짜휘발유를 팔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일제수사를 벌여 이촌동파 이대완씨(46·서울 삼성동 158의 222)등 4개 파 10명을 석유사업법 위반 및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서교 주유소 주인 김현찬씨(57)등 15명을 수배했다.
검찰은 또 이들로부터 서울7가9002호 등 유조「트럭」3대와 염료·「솔벤트」·향료 등 18「드럼」을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4월부터 지금까지 가짜휘발유 5천3백여「드럼」(싯가 2억4천6백만 원)을 만들어 서울시내 17개 주유소와 경기지방에 팔아온 혐의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솔벤트」에 석유·「벤젠」또는「틀루엔」을 5대5로 섞은 뒤 석유냄새를 없애기 위해 향료인「보락」을 넣고 또 붉은색 염료를 첨가한 뒤 이 가짜휘발유와 진짜 휘발유를 7대l의 비율로 섞어 팔았으며 휘발유1「드럼」에 9천여 원의 부당이득(진짜는 4만6천 원)을 보았다.
적발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구속자 ▲이천동파=이대완(46·제조) 안동남(35·운반·서울 잠실4동 시영「아파트」69동204호) 정윤세(46·판매·서울 서교동 서교 주유소 소장) 김일룡(36·동·서교 주유소 종업원) ▲백곰보파=백기한(34·제조·서울 송형동 71의24) 최춘식(27·판매·고양군 신도읍 동산리 2의4·고양 주유소 주인) 이택경(30·제조·서울 낙원동 233·태동화학 주인) ▲서초동파=김석주(35·제조·서울 종암동 3의40) 원춘희(41·판매·천안시 성황동 천일 주유소주인) ▲영동파=채왕석(39·제조·서울 성수동 13의54)
◇수배 ▲김현찬 ▲김민식(47·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73동) ▲이상우(32·서올 용두동 39의965) ▲홍성태(50·서울 하왕십리동 796) ▲김화선(36·서울 서부이촌동 296) ▲김창덕(48·서울 원효로4가 403) ▲고영길(36·서울 당산동 121) ▲윤정식(33·서울 도화동267) ▲황명호(41·서울 서초동) ▲김병련(33·서울 9바1451호 운전사) ▲신명수(40·운전사) ▲나대한(35·운전사) ▲박종하(31·운전사) ▲이기복(40·운전사) ▲정광수(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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