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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한강변에 새 유원지 조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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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워커힐」맞은 편에 수영장·위탁시설 등을 갖춘 37만평의 대규모 유원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23일 암사동600 천호대교 상류 「워커힐」건너편 한강변 37만평(고수부지 10만평·백사장 9만평·수영장 18만평)을 3개년 계획으로 1억5천만원을 들여 새로운 유원지로 개발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1차로 내년6월까지 5천4백만원을 들여 고수부지 끝에서 강변까지 폭2백m의 백사장을 정비, 9만평의 모래사장을 조성하고 강변에서 수심1m까지의 하상(폭3백m)을 고루어 18만평의 수영장을 만들어 내년에 문을 연다.
이 수영장은 7월중으로 조성공사를 벌여 올 여름에도 부분적으로 개장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80년부터 81년까지 10만평의 고수부지 위에 ▲꽃단지▲주차장▲운동장(축구장)▲야외극장▲각종 놀이시설▲휴식처▲자전거 도로 등 위락시설을 갖출 방침이다.
이들 시설 중 운동장·자전거도로 등 기본시설은 시예산(약5천만원)을 들여 조성하고 휴식처·놀이시설 등은 민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이곳을 새로운 유원지로 개발키로 한 것은 서울시에서 자연적인 수영장으로는 뚝섬유원지밖에 없어 시민을, 특히 서민들이 여름철에 쉴 곳이 부족하고 원거리피서객을 유치, 소비절약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가 이곳을 새로운 유원지개발지역으로 택한 것은 강이 「커브」진 곳으로 물결이 느리고 수심이 얕으며 강물이 오염되지 않아 수영장으로 적합하고 주변에 광나루·「워커힐」등 위탁지역이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곳이 유원지로 개발되면 하루 30만명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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