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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중계] 한국-파라과이 축구 A매치 친선경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다시 한국 축구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박성화 월드컵 대표팀 감독대행은 26일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이틀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좀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파라과이전에 임하겠다"며 이를 위해 "포메이션과 포지션 변경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8일 오후 7시 한국 국가대표축구팀은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대표팀과 A매치 친선경기를 갖습니다. 코엘류 감독이 물러나고 박성화 감독 대행체제로 임하는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조인스닷컴은 이 경기를 실시간으로 문자중계합니다.

Joins 이정훈 기자

[전반전]

[1분경] 전반전은 위아래로 흰 유니폼을 입은 파라과이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2분경] 파라과이의 공격수가 골키퍼 이운재와 일대일로 맞닥뜨리는 위험한 순간이 연출됐다. 이운재가 앞으로 나오면서 공격수의 슛 각도를 줄이긴했지만 거의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슛은 땅볼로 굴러 골포스트 왼쪽을 벗어났다.

[5분경] 파라과이 진영에서 공격을 펼치던 한국은 패스를 주고받던 가운데 파라과이에 볼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시 수비가 볼을 빼 내는 등 공격권을 주고받고 있다.

[7분경] 파라과이의 반칙으로 경고를 받게되어 얻어낸 프리킥을 이영표가 파라과이 진영 좌측에서 차 올렸지만, 수비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에 적극 가담한 최진철의 머리에 맞고 골 아웃되었다.

[10분경] 설기현의 볼트래핑이 좀 길어진 기회를 타 볼을 따낸 파라과이가 속공을 펼쳤지만, 한국 수비에 끊겨 공격이 무산됐다.

[13분경] 김태영의 태클이 고의성이 있지않나 하는 문제로 파라과이 선수들의 항의가 있었지만, 퍼울을 선언하고 공격권을 주는 데 그쳤다.

[14분경] 안정환이 파라과이 우측진영으로 파고들며 볼을 받았지만, 몰아든 수비수들이 황급히 볼을 걷어내 한국은 코너킥을 얻었다. 이어진 코너킥은 이을용이 골 포스트 가까이로 날카롭게 연결했지만, 골로 이어지진 못했다.

[17분경] 파라과이의 프리킥을 막아낸 한국은 곧바로 속공으로 상대 문전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18분경] 파라과이는 한국 수비수에 막혀 공격의 진로를 찾지 못하고 좌우측으로 볼을 돌려보는 모습이 한동안 계속됐다. 한국은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줬다.

[21분경] 설기현이 파라과이 좌측으로 돌파하던 볼을 수비수가 차내 드로인을 얻었고 이를 이영표가 받아 문전으로 연결했지만,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

[23분경] 파라과이 문전에서 한국의 약간 무딘 공격이 이어졌지만, 번번히 수비수에 막혀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한국은 보다 안정된 경기 운영을 하고있다.

[25분경] 설기현의 크로스 패스를 받은 정경호가 수비수를 앞에 한명 두고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강한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상대 골키퍼에 차단당했다.

[27분경] 한국진영 좌측에서 쇄도하던 파라과이는 볼을 차올려 문전으로 들어오던 곤잘레스에 연결했고 이를 감각적인 컨트롤로 툭 차 올린 볼이 한국의 위쪽 골 포스트아래로 살짝 들어가려던 찰라 뛰어오른 이운재의 손끝에 살짝 걸려 한국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한국은 두번째 실점위기를 벗어났다.

[31분경] 하프라인에서 수비수 여러명을 제끼고 상대진영으로 볼을 연결한 한국은 파라과이 진영 좌측에서 치고 들어갔지만, 설기현의 드리블이 길어지면서 빈공간을 치고들어가던 이영표에 연결되지 못하고 볼을 빼앗겼다.

[34분경] 파라과이 우측으로 돌파해 들어가던 정경호를 따라붙던 수비수가 볼을 차내 코너킥을 얻어냈지만, 최진철이 점프를 하다 파라과이 골키퍼에 부딪히면서 파울을 범했다.

[36분경] 좌측으로 들어가던 이영표가 볼을 차 올렸고 이를 문전에서 설기현이 뛰어오르며 머리로 받아 헤딩으로 직접 슛을 시도했지만, 골 포스트 우측으로 벗어나는 아쉬운 플레이가 이어졌다.

[42분경] 파라과이가 한국 수비라인을 문전에서 깨뜨리며 이운재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이운재가 먼저 튀어나가 볼을 따냈다. 이후 속공으로 상대 진영에서 볼을 받은 한국은 안정환이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슛 기회를 얻은 순간 상대 수비의 파울성 플레이에 막혔다. 하지만, 이어 볼을 받은 이을용이 강한 왼발슛을 시도했다. 이 볼은 직선상으로 빠르게 날아가 골포스트를 맞고 퉁겨나왔다.

[45분경] 이후 양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 0 - 0 파라과이]

[후반전]

[1분경] 양팀은 진영을 서로 바꿔 한국은 선축으로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2분경] 한국과 파라과이는 하프라인 근처의 미드필드에서 서로 볼을 따내려는 쟁탈전을 한참동안 계속했다.

[6분경] 양팀은 어느 팀도 시원한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좁은 공간에서 볼을 뺏고 빼앗기며 넘어지고 일어나는 등 지루한 난전을 한동안 거듭했다. 모두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허둥대는 모습이다.

[10분경] 파라과이의 볼을 빼내던 김남일이 상대선수가 발을 갖다대며 반칙을 범해 그라운드에 잠깐 넘어지면 시간이 지났다.

[12분경] 상대진영 좌측에서 볼을 받은 안정환이 오랜만에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전반에서도 몇차례 공격을 계속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안정환의 슛은 안타깝게 골 왼쪽그물을 치고 바깥으로 벗어났다.

[14분경] 골키퍼 이운재에게서 직접 볼을 길게 연결받은 유상철이 수비수를 제끼면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맞고 좌측으로 흘렀다.

[17분경] 한국은 파라과이 우측에서 공격을 계속 시도했고, 파라과이가 점유하고 있는 볼도 번번히 잘 빼앗아내며 쉼없이 파라과이를 몰아쳤다. 정경호의 볼 컨트롤 미숙으로 좋은 슛기회가 무산되기도 했다.

[21분경] 이을용이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이를 받아 설기현이 헤딩슛을 했다. 이때 볼은 수비수를 맞고 옆으로 흘렀고 그 앞에서 기다리던 유상철이 재차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방향이 약간 벗어나 볼은 골 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아쉬운 득점 기회였다.

[23분경] 파라과이 팀의 선수교체가 있었다. 파라과이는 후반전에 들어오면서 이미 골키퍼를 교체했었다.

[26분경] 후반 중반에 들어서면서 한국은 미드필드에서 파라과이를 압박하면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하고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28분경] 한국은 볼을 한국진영에서 몰고나가면서 하프라인을 지나고 상대 진영을 돌파하는 등 좋은 연결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마무리에 가서 수비수에 막히곤했다.

[31분경] 파라과이 공격수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리자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미처 대비하지 못할만한 플레이였고 이운재 골키퍼가 재빠르게 이동하며 뛰어올라 가까스로 슛을 막아냈다.

[34분경]상대진영 한 가운데서 한국은 볼을 차올려 페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연결하고 파라과이 수비는 계속해서 쳐내고 하는 상황이 몇번 반복되었고, 한국은 파라과이를 연이어 밀어부쳤다.

[38분경] 양팀은 경기 종반이 되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패스 미스가 잦았고 공격이 매끄러이 연결되지 않았다. 유상철을 대신해서 김은중이 교체되어 들어갔다.

[41분경] 이영표가 상대 진영 좌측에서 볼을 받아 수비수 2명을 제치려했지만 여의치 않아 볼을 빼앗기고말았다.

[45분경] 후반전 종료시간이 다가오면서 한국은 마지막 힘을 짜내 지속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거의 파라과이 진영에서 경기가 이루어지는 상황이었다. 추가 시간은 2분이 주어졌다.

[45+2분경] 끝까지 공격을 퍼붓던 한국은 결국 골을 얻어내지 못하고 0 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0 - 0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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