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파주 살인사건 용의자女, 알고보니 이 병에…"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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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사진 해당 방송화면 캡처]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파주 토막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앓고 있던 것으로 밝혀진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파주 토막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30대 여성이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방송됐다.

파주 토막 살인사건은 어느 무인 모텔에서 피의자 여성이 피해자 남성을 토막 살해한 뒤 이민 가방에 사체를 담아 인천남동공단의 어느 공장 앞에 유기한 사건이다. 피의자는 미리 준비해 간 회칼로 피해자를 30여 차례 찌른 뒤 이동을 목적으로 사체를 토막냈고 해당 모텔에서 사체와 이틀이나 묵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판단해 볼 수 있는 진단기준표를 공개했고 파주 토막살인사건 피의자는 이 항목에 상당부분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스테리성 인격장애를 앓는 사람은 감정의 표현이 과장되고 주변의 시선을 받으려는 성격적 특징을 나타낸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신과 진단체계 중의 하나인 미국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에서는 다음 중 5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 진단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자신이 주목 받지 못하는 상황을 불편하게 생각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부적절할 정도로 성적으로 유혹적이거나 자극적 △감정 표현이 자주 바뀌고 피상적 △자신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 외모 이용 △연극적인 방식으로 말하고 내용에 세부적인 사항 결여 △자신을 극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연극적 태도를 보이며 감정을 과장해서 표현 △다른 사람이나 환경에 쉽게 영향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실제보다 더 친밀한 것으로 생각

히스테리성 인격장애에 대한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주변에 이런 사람 있을 것 같은데”,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주목 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이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히스테리성 인격장애, 관심이 필요했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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