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위원장 선거 둘러싸고 반대파 역살 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1일 하오4시30분쯤 서울여의도동 한국노총회관 앞길에서 전국금속노조 대한전선지부장 한달수씨(45)의 서울3가4935호 제미니 승용차 운전사 공정운씨(34)가 노조위원장선거를 마치고 나오던 반대파인 안의근씨(35·금성시전 노조사무장)를 치어 다치게 한 뒤 달아났다.
안씨는 이날 노조위원장선거를 마치고 회사로 돌아가기 위해 금성전선 노조지부장 정낙균씨(41)와 함께 여의도노총회관 앞에서 버스를 타려고 서있던 중 공씨가 갑자기 차를 몰고 달려들어 정씨는 버스 뒤로 재빨리 피했으나 자신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왼쪽 범버에 부딪쳐 팔·다리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안씨는 한씨의 낙선에 불만을 품고 반대파인 자신을 죽이려한 것이라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