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연예인, 누가 있었나보니…괄약근 힘주기 수법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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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연예인’. [사진 일간스포츠]

‘병역비리 연예인’.

연예인 병역 비리가 또 터졌다.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연예인 2명이 정신질환을 이유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가 병역 비리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연예인 병역 비리를 보면 요즘 가장 뜨고 있는 가수 싸이의 경우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복무했으나 2007년 부실복무가 인정돼 국방부로부터 재입대를 통보받아 그해 12월 현역으로 재입대하며 군대를 두 번 다녀오기도 했고, 젝스키스 출신의 이재진과 가수 강현수도 같은 이유로 두 번의 군생활을 했다.

2004년은 연예계에 병역비리 파문이 휘몰아쳤던 해였다. 톱스타 송승헌, 장혁, 한재석이 소변검사를 조작해 사구체신염 판정을 받았고, 이 사태가 불거진 이후 이들 스타들은 줄줄이 군에 입대하며 자성의 시간을 가졌다.

2008년에는 이른바 ‘괄약근 힘주기’ 수법이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 감독 겸 의류 쇼핑몰 CEO였던 쿨케이(본명 김도경)는 그 해 커피가루 등을 마신 뒤 괄약근에 힘을 줘 순간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수법으로 4급 판정을 받은 것이 탄로나 망신을 샀다.

가장 흔한 것은 습관성 탈골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프로와 실업축구 선수 7~8명, 국가대표를 포함한 배구선수 2명, 핸드볼 선수 1명, K-1에서 활동 중인 격투기 선수 1명, 럭비와 유도 선수 등 20여명이 한 정형외과에서 습관성 탈골 증세 수술을 받은 뒤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 적발된 사례가 있다.

한편 이번에 병무청이 적발한 연예인 중 B(29)씨는 정신질환을 앓은 것처럼 의사를 속인 뒤 31일간 입원 후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2010년 케이블TV에 출연하고 음악 밴드 공연기획자로 활동한 C(28)씨도 같은 수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병역비리 연예인’.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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