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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 」29편 곁들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어른들을 위한 『그림있는 동화집』이라는 이색 단행본이 발간됐다. 『쟁이만 사는동네』와 『이작은 하느님』 (역서)등 2권.
동화책에 어울리게 변종하· 이우경· 이두식씨등 화가들의 원색 그림이「페이지」마다 곁들여져 있다. 사·육배판의 대형이다. 「이 작은 하느님들』은 미국의「에릭·마셜」「스튜어트·햄플」씨가 엮은 것을 숙명여대교수 이순자씨가 번역한 것으로 꼬마들이 하느님께 보낸 사신을 묶은 것이다. 꼬마들이 평소에 가지고있는 하느님에 대한 그들나름의 관념을 솔직이 보여 주고있는데 이밖에 세상의 부조리나 어른들의 횡포에 대안 약자로서의 고발이나 호소를 곁들이고 있다.
『쟁이만이 사는 동네』는 이병주·정연희·박완서· 조해 · 한수산· 김승옥씨등 인기작가 20명의「콩트」29편을 싣고 있는데「콩트」이면서도 동화적인 내용과 서술방식을 쓰고 있다. 따라서 길이도 2백자 원고지 장 안팎이며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어 어린이들도 읽을 수 있게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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