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원석방 여서 반대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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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과 민정회가 제출한 손주항의원(민정) 석방요구결의안처리문제를 놓고 공화당과 유정회는 26일 상오 당무회의·원내대책회의(공화)·운영회의(유정)를 각각 열어 여당의 반대입장을 사전시위.
공화당당무회의에는 김종필 정일권 이효양 총재상임고문까지 참석하여 『손의원의 긴급조치 위반피의 사실은 현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부정이므로 여당의 강경한 자세를 보이자』는 의견들을 제시.
여당대책회의에서는 결의안에 반대하는 방법으로 백지투표를 던지자는 소극방안도 나왔으나 「반대입장을 정한이상 분명하고 떳떳하게 반대투표하자」는 쪽으로 결정.
그러나 이같은 방침이 사전에 공표될 경우 불필요한 야당반발을 초래하리라는 배려 때문에 하오3시께 다시 만나 구체방법을 총무단이 지시한다는 식으로 발표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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