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금 외부의존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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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나친 시설투자로 기업의 외부자금의존도가 크게 높아져 가뜩이나 취약한 기업의 재무구조가 계속 악화되고 있다.
22일 한은이 분석한 78년도 자금순환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이 모자라는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한 돈이 모두 2조8천6백억원으로 외부자금 의존도가 77년 68.2% 76.1%로 7.9% 「포인트」나 늘어났다.
이는 일본의 52%나 미국등 선진국의 35%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며 이같은 현상은 중화학공업을 중심으로 한 과열투자로 기업자금부족이 전년비 65.6%나 늘어난 1조7천8백7O억원이나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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