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구 품질과 성능이 조잡한것 많다|품질검사 기관과 생산업체를 감사(감사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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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의 영농기구화 추진정책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에게 보급되는 농기계의 품질과 성능이 형편없이 떨어지고 있다는 진정에따라 감사원이 농기계 품질검사기곤및 농기계생산업체에대한 전면감사에 착수했다.
20일 농수산부에서 알려진바에 따르면 이번 감사에서는 농기계생산업자가 원가고를 이유로 부실기자재를 사용했는지의여부와 국립농업자재검사소의 검사를 거쳐 농협등에 납품된 농기계가 어떻게해서 규격이 미달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지를 집중조사중이다.
현재 농협을 통해 공급되는 농기계나 공공단체에서 구입하는 농기계는 국립자재검사소의 기본성능검사및 개별검사를 받도록 돼있는데 대개의경우 기본검사를 끝낸뒤 국립검사필증을 발급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연말현재 전국에 보급된 농기계는 77만5천대이며 정부는 올해 14만5천대의 농기계를 추가공급할 계획이다.
농수산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농민부담을 이유로 농기계값 인상을 억제, 일부 불량품이 공급된 사례가 있는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이같은 사태는 가격정책으로 시정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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