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기능사자격시험지 빼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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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춘천】강원도 경수사과는 l9일 상오 국가2급 기능사자격시험지를 미리 빼들려 응시자들에게 공개한 춘천직업훈련원 훈련부장 한상달씨(43)와 노동청 춘천지방사무소 직업안정과 직원 이상욱씨(31)를 공무상 비밀누설·공용서류 무효 혐의로 구속했다.
또 훈련원 판금공과장 김종남씨(34)등 교사 4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서로 짜고 지난해 12월 9일 노동청이 실시한 자격시험에서 수험생인 훈련원생들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시험용지를 빼내 교사들에게 정답을 적어 넣게 한 후 응시생 4백91명에게 공개, 전원 합격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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