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군 증강」 견해일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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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리처드·홀부르크」 미국무차관보는 15일상오 최규하국무총리와 박동진외무장관을 방문, 한미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
박외무와의 회담에서 양측은 미국이 철군정책을 결정했을 때 비해 북괴의 군사력이 증강됐다는 사실에 견해를 같이하고 철군을 보류하면서 한국에 대한 군사·외교적 보완조치를 계속 추진하는 것이 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불편했던 한미관계가 종식되고 새로운 차원의 관계지속이 바람직하다는데 대해서도 견해를 같이했다.
이밖에 「홀브르크」차관보는 박외무로부터 남북한의 변칙대좌를 무한정 지속할수 없다는 한국의 입장과 남북대화를 선전용으로 이용하려는 북괴의 저의에 관해 설명을 듣고 미국정부는 한국의 정책을 전폭 지지한다는 것을 거듭 밝힌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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