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은 한국에 「경제접근」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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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소련등 동구권국가들과당장 정치적 접촉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경제적 교류만은 착실히 다져지고 있다』-.
한국의 대동구권교역창구를 맡고있는 윤하정주「스웨덴」대사는 남북한간의 경제적차이가 날로벌어지고 있는것을 동구권국가들도 잘 알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스웨덴」「핀란드」 가 서울에 상주공관을 개설했고 북구국가들의 대한관심이 높아가고있다는데?
『2O년전「일본의 도전」을 예언했던 「스웨덴」사람들이 요즘음 공공연히 「한국의 도전」 이란 말율 쓰고 있다. 서울서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한국을 잘 알고 있다.명분상은 남북한등거리외교를 한다지만 북한에 대한 반응은 싸늘한 편이다. 한국이 무역의「파트너」로 자리 잡은데 비해 북한은 밀수의 오명에다 채무국의 「이미지」 씻지 못하고 있다.』
-대동구권관계개선 전망은?
『경제적 교류에 주력하고 있는 단계인데 전망은 밝다. 알다시피 「스웨덴」 「핀란드」는 서방국가중 동구와의 관계가 가강밀접한곳이고 동구권외교관들과의 접촉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우리의 동구권접근에대한 북괴의 방해공작이 집요하지만 이들 국가들이 한국의구매력·개발체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있어방해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구체적으로 밝히기어렵지만 기계류·섬유류·농산물수출입과 발전소건립등에 몇몇나라와 상담이 오가고 있다.』
-한·「스웨덴」관계가심화될 전망은?
『「스웨덴」으로부터 배울게 많다.1차대전까지는 「유럽」 에서 못사는 나라의 대명사였고 5백만명이 이민선을탔다. 「무장중립국」으로 「나치」도 침공못한 국방력(전예산의6%) 이밑거름이되고 일찍부터 공업화(농업인구 6%)를 서두른 나머지 지금은 세계에서가강 잘사는 복지국가가돠었다.우리는 철공업·특수강· 제약· 기타기계공업분야에서 「스웨덴」 으로부터 기술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우리가 출초인데 양국간 교역은 급성장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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