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인도전때의 33일보다 대월작전 빨리 끝낼 생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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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26일UPI동양】중공부수상 등소평은 26일 인지전에서 모든 외국군들의 철수를 요구한「유엔」안보리결의안을 환영하면서 중공은「베트남」의 「캄보디아」철수없이도「베트남」에서철수할수있다고 시사하는 한편 중공·「베트남」전이 62년의 중공·인도전당시의 33일(이에 준할경우 3월21일까지 전쟁)보다 더짧은기간안에 끝나기를 바란다고 천명함으로써 중공고위 관리로서는 처음으로 협상조건의 완화및 인지전의 단기종식의사를 표명했다.
등은 이날 북경에서 일본「교오드」 (공동) 통신사장「와따나베·다꼐지」(도변맹차) 씨와의 회견에서 또소련의 인지전개입가능성은 거의 없는것으로 본다고 말함으로써 중공이 소련의개입을 초래하지않는 범위안에서 인지전을종식시킬것임을 비쳤다.
등은 중공의 대「베트남」전을 62년의 중공·인도전쟁에 비유하면서 『중공은 이번전쟁이 중·인전쟁의 33일보다 빨리 끝나기를 바라며 모든위험을 배제할수는 없지만 소련의 개입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공과「베트남」이 각각 「베트남」과「캄보디아」에서 철수할것을 요구하는 「유엔」안보리결의안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베트남」의「캄보디아」철수를 협상조건으로 삼지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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