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양가 너무 높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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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강남구 잠실1동 주공임대「아파트」입주자 2백여명은 8일 상오「아파트」관리사무소에 모여 주공측이 분양가를 l년10개월 사이 60%나 올린데 항의, 농성을 벌였다.
장미숙씨(41·여·93동107호)등 입주자들은 주공측이 최근 임대「아파트」인 13평을 입주자들에게 분양하면서 분양금을 4백50만원으로 책정, 1차 분양 때인 77년4월의 2백83만3천원 보다 60%나 올린 것은 부당하다며 도매물가 상승률에 따라 이의 재조정을 요구했다.
주미들은 또 77년1차 분양당시에도 분양통고를 해놓고 주공측이 분양신청을 받아주지 않아 분양 받지 못한 가구가 많았다고 지적, 그 이유를 밝혀주고 계약당시 융자금의 금리가 연8%에서 16·5%로 인상된 이유등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13평형 5백38가구의 이「아파트」는 76년11월 철거민들에게 임대분양으로 입주시켜 77년1차로 분양했으나 분양신청을 제대로 받아주지 않아 당시 11가구만이 분양 받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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