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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4인조 강도|86만원 어치 털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8일 상오0시30분쯤 서울용산구 한남동653의57 정의택씨(61) 집에「마스크」와 털모자를 쓴 4인조 10대 복면강도가 들어 정씨 가족 7명을 칼과「드라이버」로 위협한 뒤 현금14만원·시계 2개·「다이어」반지1개(시가 50만원)등 86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나다 일당중 이모군(19·주거부정)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군동은 이날 정씨 집 담을 넘어 들어가 전화선을 끊은 뒤 창문쇠창살을「드라이버」로 뜯고 마루로 침입, 마루에 있는 냉장고를 열고 맥주를 꺼내먹다 인기척에 잠을깬 정씨에게 들켰다.
정씨에게 들킨 이군등은 1층에 있던 정씨부부등 4명과 2층에서 자던 정씨의 아들 영태씨 (33)등 3명을 칼로 위협, 전화선·「나일론」줄로 묶은뒤 1, 2층을 뒤져 56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었으나 이사이 아래층 뒷방에 사는 장인옥씨(38)가 몰래 집을 빠져나와 5백m쯤 떨어진 파출소에 신고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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