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지원 금리를 국제수준으로 낮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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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중화학공업을 국제경쟁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일본서독에 전문가조사단을 파견하는 한편 국내업계의 업종별 실태조사에 곧 착수한다.
6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번조사는 중화학공업육성종합대책을 마련, 보고하라는 박정희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임금·기술·세제·금융 등 전부문에 걸친 경쟁력수준조사와 전략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계획까지를 포함하게 된다.
상공부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화학공업지윈을 위해 지원 금리를 국제수준으로 낮추고 세제상의 감면혜택을 대폭 늘리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중공업지원금융조건은 일본이 연리 3%, 30년 상환이고 서독은 연리2∼6%에 30년 상환조건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7%(수출입은행자금)에 10년 상환으로 되어있어 격차가 심하다.
상공부는 방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중화학공업의 건설을 위해 지원금융폭을 확대하고 원자재·부품 등의 물자차관까지도 허용할 것을 기획원 등 관계부처에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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