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2연패 차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고려대는 3일 동대문 「링크」에서 벌어진 제4회 KBS배 쟁탈 전국 「아이스·하키」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숙적 연세대를 6-5로 꺾고 3승을 기록, 2년째 계속 우승했다.
고려대는 연세대와의 첫번째 대결 (지난 1월 제60회 동계 체전 대학부 결승)서도 기권승을 거둔바 있다.
이날 고려대는 초반 투지 있는 「플레이」를 펼쳐 「패스·웍」에 난조를 보인 연세대를 압도했다.
1 「피리어드」에서 1분41초께 FW 김춘복이 첫「골」을 잡은 고려대는 DF 이병철 FW 김광환이 계속 「골」을 성공시켜 FW 김철호가 l「골」을 만회한 연세대에 3-1로 앞서 예상외로 승부가 쉽게 판가름나는 듯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2「피리어드」 들어서면서 혼신의 반격전을 전개, 4-2를 만든 후 3「피리어드」에서도 FW 이재현 김철호가 3점을 뽑아내 관중을 열광시켰다.
연세대의 날카로운 반격에 몰린 고려대는 종반의 위기를 GK 윤호영의 선방과 FW 황규석 김광환의 추가 「골」로 어렵게 넘겨 6-5로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