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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먹고 알 먹고 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A는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이기 때문에 채권이 확보되는 동시에 C로부터는 사채금리와 금융기관금리와의 차액을 뒷거래 형식으로 받기 때문에 알 먹고 꿩 먹는 식이 되어버린다.
금융기관도 수신고가 늘기 때문에 손해볼 것이 없고 상당한 액수의「커미션」까지 담당자가 받는 경우가 없지 않아 손해날 것이 없다.
손해를 보는 것도 공금리 외에 「커미션」과 별도 금리를 지불해야 하는 차주 C와 A의 이자세를 받지 못하는 정부뿐이다.
이 같은 변칙거래를 알선하는「브로커」들은 대개 0·2%의 「커미션」을 받아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명동에만도 이 같은「브로커」사무실이 30여 개소가 있어 날로 번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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