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성 단국대 총장 몽골 북극성 훈장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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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성(사진) 단국대 총장이 한국과 몽골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6일 몽골 정부로부터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북극성 훈장은 몽골을 위해 공헌한 외국인에게 몽골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친선 훈장이다. 장 총장 부친인 장충식 학교법인 단국대 이사장도 2005년 북극성 훈장을 받았다. 역대 수훈자 중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포함됐다.

단국대는 1993년 국내 대학 최초로 몽골학과를 개설했으며, 2001년 몽골국립대에 단국치과병원을 열었다. 장 총장이 취임한 2008년에는 몽골 내 4개 대학과 교류협약을 맺어 ▶교수 파견 ▶공동연구 활동 ▶학점 교류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9년 세계 최대 규모의 『몽골어·한국어 대사전』 편찬에 착수해 내년에 발간할 예정이다. 단국대는 2007년부터 학생과 부속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을 몽골에 파견해 봉사활동과 한류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대학 부설 몽골연구소를 중심으로 한·몽골 학술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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