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김남일 "내 수식어 넘기겠다"…한국영, 가장 많이 뛴 선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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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사진 KBS 화면 캡처]

‘한국영’.

김남일(37·전북 현대)이 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남일과 정지원 아나운서는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2014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앞서 스타팅 멤버를 소개했다.

이후 정지원 아나운서는 김남일에게 “김남일 해설위원은 수비수에 애착이 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김남일은 “한국영 선수에게 애착이 간다. 활약 여부에 따라 그 선수에게 내 수식어(진공청소기)를 넘겨주겠다”고 답했다.

김남일은 현역 활동 당시 상대 선수를 빨아들일 듯한 강력한 수비로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한편 대표팀 중 한국영이 러시아 전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후 집계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날 한국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오간 선수는 한국영이었다. 한국영은 전·후반 내내 11.356㎞를 뛰어다니며 러시아의 흐름을 끊고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11.338㎞를 뛴 구자철(25·마인츠), 11.317㎞를 뛴 이청용(26·볼튼)이 한국영의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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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사진 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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