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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첫 휴일맞아 선수들 교회찾아 예배>
○…한국선수단의 선수 36명은 이곳에 도착한후 첫 일요일인 3일 「실론로드」에 있는 한인연합교회를 찾아 예배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선수는 축구7, 탁구6, 사격5, 체조5, 「테니스」3, 궁도·「레슬링」·「복싱」, 수영 각2명과 역도·「펜싱」 1명등 11개 종목에 36명으로 이들은 태릉선수촌 훈련때부터 수요일과 일요일에 예배를 보아왔었다.

<32도의 무더위…밤엔 모기들 극성>
○…「방콕」의 기온은 최저 20도, 최고32도 (섭씨)로 1년중 가장 덥지 않은 기후이지만 한국선수들은 더위 때문에 고통스러울 정도.
더구나 밤엔 모기까지 덤벼들어 약간의 괴로움을 겪고 있으나 「컨디션」조절에 큰 무리는 없다.
○…2일 도착한 한국선수단에 대해 태국신문은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다.
발행부수 40만을 자랑하는 태국의 최대일간지 「타이라트」지는 3일 한면을 한국선수 등정에 할애, 특히 수영의 최윤정 (12·서울사대부중)을 이 대회 최연소선수로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선수단의 기수인 농구의 신동파「코치」를 크게 보도했는데, 신「코치」와 차범근·이형무선수등은 「사인」공세에 즐거운 비명을 올리고 있다.
○…「홍콩」에서 된 「프로」경력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할수 없게 되었으나 이 대회에 이어 「필리핀」의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축구대회에 출전키 위해 선수단과 함께 온 김재한은 「코칭·스태프」를 도와 선수들을 보살피고 특히 오석재를 개인지도 하느라고 여념이 없다.

<북한선발대 도착…후진은 오늘>
○…남북대결을 벌일 북한선수단은 13개 종목 2백24명 (선수1백29명·본부 및 경기임원 56명·보조임원 39명)으로 밝혀졌는데 이들은 4일하오7시10분 소련제TU-146 조선민간항공기편으로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국제대회에 그들의 조선민간항공기를 이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이들 선수단에 앞서 4일 하오5시10분 성격미상의 2백11명 규모의 선발대가 도착했는데 이들은 조총련중심의 응원단이라고.
북한선수단은 한국선수단이 묵고있는 「라자·호텔」에서 4km떨어져 있는 「나자이·호텔」에 묵게된다. 【한국신문공동취재단】

<북한남자농구강세>
○…북한의 남자농구가 의외로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남자농구「팀」은 지난 8월 북경에서 열린 제1회 국제친선농구대회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일본과 「시소」끝에 84-83으로 패한 전적을 갖고 있다.
일본대표 「팀」의 전력은 한국과 비슷한 것으로 이곳에서는 비교되고 있다. 【합동】

<한국 2번째 입장>
○…한국은 9일의 개막식에서 「카타르」에 이어 2번째로 입장하게됐다. 한국은 당초 태국 「알파베트」순서에 따라 「카타르」「캄보디아」에 이어 3번째로 입장하도록 되어있었으나 「캄보디아」가 불참함으로써 두번째로 입장하게 된것. 한편 조직위원회는 한국 다음으로 입장하기로 되어있던 북한을 뒤로 돌려달라는 한국측 요청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합동】

<이상백배 수여는|축구결승때 시상>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고 이상백박사배는 제8회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20일 축구결승전 「하프·타임」을 이용, 시상키로 대회조직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상백배는 제6회 대회때부터 주어져왔는데 각국 취재기자들이 수상자를 선발한다.【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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