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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무슨 씨름장인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73세의 최고령 후보인 홍창섭 의원 (무·춘천-춘성-철원-화천-양구)은 3일 연설회에서 『국회가 씨름이나 권투 등 힘쓰는 일을 하는 곳인가』고 묻고 『나를 종신 의원으로 내 보내도 유권자들의 손해는 없을 것』이라고 고령을 변명.
손승덕 의원 (공화)은 『내가 승용차 번호를 강원도 차적으로 해온 것은 연간 50만원 정도의 세금으로 빈약한 강원도 재정에 보탬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향토애」를 강조.
한편 사전 선거 운동으로 구속된 김학규씨 (무·원주-홍천-정성-원성)의 부인은 연설 회장마다 소복 차림으로 나타나 『남편의 옥중 출마는 민주주의가 초상난 것임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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