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령씨 도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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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여류 도예가 김익령씨의 4회째 개인전이 29일∼12월5일 통인 가게에서 열리고 있다. 전통적인 백자의 참 맛을 되새겨 보고 있는 그는 이번 과반·수반합 등을 치중해 제작했고 또 벼두루와 연적에 이르는 신작 60점을 출품했다.
자칫 전수도자예 외형 모방이나 혹은 기괴한 모양으로 변형시킨「오브제」도예가 아니라 김씨의 작품들은 옛것 속에 간직된 의미를 현대적인 감각과 개성적인 작업으로 해석하러 한 점에서 현대 도예의 한 진노를 제시하고 있다할 만하다. 그는 철저하게 오늘의 생활에 필요로 하는 기능적인 물건을 만들고 있다. 서울대 공대 출신으로「뉴욕」에서 요업 대학원을 나왔다. 국민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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