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다방 국산차 값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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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내 대부분의 다방에서 팔고 있는 홍차·생강차·인삼차·쌍화차 등 국산차 값이 20일을 전후 최고 1백%에서 13·3%까지 크게 올랐다.
24일 서울 시내다방에 따르면 종전 1백50∼2백 원하던 생강차 차 값이 3백원으로 50∼1백% 올랐고 2백 원하던 쌍화차·인삼차·두향차는 3백원으로 50%, 1백30원하던 홍차·「컴프리」차·계란반숙도 1백50원으로 13·3% 올려 받고있다.
또 다방에 따라 인상폭이 약간 낮은 곳도 있어 서울종로5가 J다방·H다방은 생강차·쌍화차·두향차 값을 종전 2백원에서 2백50원으로 25% 올려 받고 있다.
한편 「코피」값은 표시가격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오르지 못하고 있으나 약20원 씩 올려야 할 것이라고 다방업자들은 말하고있다.
이처럼 각 다방의 국산차 값이 오른 것은 서울시 다방업 조합의 통보에 따른 것으로 국산차 값은 자율 가격이기 때문에 행정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고 있다.
한편 보사부는 다른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사실을 조사해 행정력을 동원해 차 값을 도로 내리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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