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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온 태양「에너지」시대|시작기계 전시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제1회 태양 「에너지」전시회가 1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건동에 있는 한국 「디자인」포장「센터」에서 개최된다.
정부가 금년 초 태양열이용에 관한 연구를 정책사업으로 내건 이후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의 삼성전자·「럭키」·율산·서흥산업 등 20여 개 업체와 미·일·불·독·이 등5개국의 1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업체별 출품현황을 보면 삼성전자가 전시관의 60평을 빌어 최근 동사가 개발한 집열기와 외국의 집열기를 전시하고, 그밖에 ▲태양전지이용 전자제품 ▲태양전지이용 발전모형 ▲태양「에너지」이용기기「페널」 ▲태양열이용 주택난방 및 냉방작동 모형도 등이 출품됐다.
한국 「에너지」사는 태양열이용 「라이터」·「모델·하우스」·온수기·집열기 등을 출품하고 「럭키」는 온수「파이프」·전등실험의 집 모형·난방「시스팀」설계 등 6개 품목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식회사 금강·한국「페아·글라스」·삼안질석·대아전자 등은 각종 단열재를 출품.
출품작중 눈에 띄는 것은 서강대에서 출품한 우리 나라 최초의 태양열이용 발전소.
앞으로 도서·벽지지방의 전원으로 정부가 추진하고있는 소수력, 풍력발전소와 함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이번 전시회에 찬조 출품한 미국 등 5개국의 전시물품은 「솔러·셀」 및 그 부품과 단열재 등으로 40평의 전시관을 꽉 메우고있다.
동력자원부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민들의 태양열이용에 관한 관심과 업체의 이 분야참여를 고취시키기 위해 따로 계몽 관을 설치, ▲각 국의 태양열 이용현황 ▲태양「에너지」의 정체 ▲국내의 이용현황 ▲태양열 이용 마을모형 등을 사진과 「슬라이드」를 통해 홍보하는 한편 태양의 집 한 채를 실제로 지어놓기로 했다.
동자부는 이번 출품작중 우수제품에 대해서는 시상하는 한편 앞으로 형식승인을 해줄 경우에 우선적인 배려를 해줄 것을 검토하고 있어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태양열 이용기기의 자재개발을 위해 외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현행 관세율 60%를 15%로 인하하고 전국적으로 태양의 집 시범주택을 건설할 계획으로 있어 태양열이용「붐」이 크게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흥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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